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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 소식
사회혁신 포커스

28호 : 광장의 힘, 카니발이 아닌 권리를 선언하는 21세기 혁명으로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모든 기억, 경험, 상상을 동원해서 우리의 권리를 선언해야 합니다. 시국선언과 함께 광장에 모이기 시작한 시민의 힘은 저마다의 권리선언과 함께 카니발이 아닌 21세기 새로운 정치를 향한 혁명으로 나가야 합니다. 이 혁명은 '존엄권을 회복하는' 혁명일 것입니다. 선언된 권리들은 서로 충돌할 수도 있고, 거대한 권리담론을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충돌하는 권리들은 승자독식이 아니라 민주적 토의와 존중 속에서 제3의 권리담론을 창조하고 생성하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분노한 자들'에서 '평등한 권리를 외치는 자들'로 진화되어야 합니다. 시국선언이 권리선언으로 진화할 때 우리는 첫째, 시국선언에서 권리선언으로의 진화는 용불용설이나 적자생존이라는 자연진화론적 특징을 따르지 않아야 합니다. 둘째, 권리선언은 우리의 권리가 실현되도록 하는 정치권력의 공유방식을 포함해야 합니다. 어떤 대선 후보, 어떤 정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끝난다면 우리는 광장의 힘 그 자체에서 다시 유권자의 역할로 모든 것이 끝나는 정치적 관객, 21세기 신민이 될 뿐입니다.

나, 우리, 모두의 권리가 새롭게 선언되는 광장, 바로 이곳이 대한민국 공화국 헌법이 새롭게 쓰여 질 판형이 될 것이며, 선언되는 권리가 바로 새로운 헌법조항이 될 것입니다.

 

 

28호 161108_사회혁신포커스_권리를 선언하는 21세기 혁명_이승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