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뉴 열기
Lab 소식
현장의 사회혁신

4호 : 이 시대의 노동과 사회혁신 | 《새로운 노동-새로운 해결》 을 위한 현장연구

노동 문제는 어렵다. 어려울 뿐만 아니라 조심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혁신리서치랩에 몸담으며 지난 8개월 간 조심스럽게 이 문제를 들여다봤다. 어려운 문제를 분석할 능력도, 대안을 제시할 능력도 부족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간다는 이유로 시작했다. 올해의 성과는 무엇보다 필자 스스로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마주했다는 것이 아닐까 자평해본다.

불편한 마음에도 불구하고 어찌됐던 끈을 놓지 않았던 이유는 ‘유연성’에 대한 ‘불안함’ 때문이었다. 유연성은 도처에서 증가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논쟁적인 영역이 바로 ‘노동’의 영역이다. 적절한 해결책이 없는 가운데, 노동유연화는 빠르게 가속화되고 불평등은 더욱 커져만 가는 상황에서, 우리는 다각도로 그 해법을 모색해야 할 때에 직면했다. 그리고 그 해법이 무엇이든 다음의 질문으로 시작해야 한다. ‘누가’ ‘누구와’ 어떤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무엇’을 위해 ‘연합’할 것인가.

본 보고서는 올해의 노동 연구 및 활동을 정리하고, 이를 크게 ▲노동자의 새로운 연대, ▲기업과의 새로운 협력, ▲청년문제의 새로운 해법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봤다.

4월부터 시작된 노동 연구 및 활동은 핵심적으로 새로운 주체들을 찾아 ‘연결’한 것이라고 평가한다. 020 기업과 관련 노동, 그리고 청년노동이 연결됐으며, 사회혁신리서치랩과 워커쿱이 함께 했다. 이제 이 ‘연결’이 ‘연대’로 나아갈 수 있는지 기로에 서있다. 한번 연결되기는 어렵지만, 그 ‘연결’이 서로 간 의미 있다고 여겨질 때 ‘연대’는 가능하다.

 

20161221 [현장의 사회혁신] 4호_새로운 노동과 새로운 협력_정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