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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 소식
사회혁신과 사람

14호: ‘절제’와 ‘방치’로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바라보다

2013년, 부산 동해남부선의 복선전철화가 추진됨에 따라 약 10km의 폐선부지가 발생했다. 80년 역사를 지니는 동해남부선도 중요하지만, 폐선부지의 일부 남겨진 선로를 따라가다 보면 부산이 얼마나 매력적인 공간인지 느낄 수 있다. 구간 곳곳의 풍경은 장관이고, 도심과 수변, 마을의 모습들이 중첩되어 나타난다. 기차만 다니던 이 길 위로 시민들이 자유롭게 모이고, 왕래하고 있었다.

2017년 9월, 사회혁신리서치랩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시민공원화’ 활동을 함께한 강동진 경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를 만났다. 그는 이 폐선부지를 부산의 ‘공공재’라 말한다. 그렇기에, 부산 시민들은 폐선부지가 가지는 풍경과 환경적 가치를 함께 이용하고, 향유할 수 있는 당연한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동해남부선 폐선부지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실험하고, 시민들의 장소로 만들기 위해서 그는 ‘절제와 방치’를 통한 보존이 필요함을 특히 강조했다.

171018_사회혁신과사람(14호)_경성대학교 도시공학과_강동진.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