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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 소식
사회혁신 워크숍

3호 : 2017 커먼즈 워크숍 | 다른 장소, 공통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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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와 《서울혁신센터 사회혁신리서치랩》은 2017년 상반기부터 공동자원/커먼즈(commons) 기반 지속가능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공동협력워크숍을 준비해왔다. 그 일차 협력 사업으로 2017년 5월 12일 두 기관은 “미래를 되찾자 : 커먼즈와 전환적 사회혁신”란 주제로 서울에서 공동워크숍을 진행하였다. 또한 당일 두 기관은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양허안을 체결하였다. 양허안에 기초해 두 기관은 2017년 하반기에 공동자원/커먼즈를 매개로 연구자와 활동가를 연결하는 두 번째 워크숍을 제주에서 진행하기로 합의하였다. 첫 번째 워크숍이 연구자를 중심으로 제주와 서울에서 진행되고 있는 연구내용을 소개한 워크숍이었다면, 두 번째 워크숍은 현재 다양하게 분출되고 있는 공동자원/커먼즈 운동 현장과 연구를 연결하고, 이를 확장하여 향후 한국 공동자원/커먼즈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활동의 계기로 삼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런 목표 하에 두 기관은 하반기부터 구체적인 공동워크숍 준비에 들어갔으며, 그 결실로 2017년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2017 커먼즈 워크숍 : 다른 장소, 공통의 질문〉이란 주제로 공동워크숍을 진행하였다. 이 공동워크숍엔 전국의 다양한 장소에서 새로운 공동의 장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현장 활동가와 관련 연구자들이 초대되었다. 현장과 연구를 연결하는 첫 번째 워크숍을 장소로부터 출발한 이유는 무엇보다 공동자원/커먼즈 연구와 실천이 장소성에 기초해 출현하고 발전한 개념이란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이었다. 오늘날 공동자원/커먼즈 담론은 다양한 부문으로 급속하게 확장하고 있지만, 그 출발은 전통적으로 자연과 인간의 상호관계에 대한 질문을 내포하고 있는 인간의 장소와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장소와 관련된 다양한 모순과 갈등의 폭발로 인해, 현장과 연구가 이 문제를 보다 협력적인 방식으로 풀어나가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실천적인 문제의식도 투영되었다.

우리는 인간과 장소의 의미를 되묻는데서 출발한 이번 공동자원/커먼즈 워크숍을 통해 (1) 각기 다른 장소의 고유성과 경험을 동료 참여자들과 함께 나누는 과정을 통해 (2) 개별 현장을 넘어 각 현장들이 공동으로 직면한 질문들은 무엇인가를 함께 살펴보고자 했다. 이 과정을 통해 두 연구소는 “어떻게 해야 공동자원/커먼즈의 문제의식에 기반해 우리의 구체적인 현실에 능동적으로 개입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심화하기를 기대했으며, 참여한 활동가들에겐 구체적인 장소성이 장소의 파편화와 분절로 연결되지 않는 장소와 장소의 연대를 구체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발상의 계기로 이끌기를 기대했다. 워크숍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지만, 2박 3일간의 일정을 통해 동료 참여자들이 우정의 시간을 가졌으며, 동시에 각 장소의 문제뿐만 아니라 공통의 문제와 질문을 가다듬어갈 잠재적 협력 관계도 구축했음을 그 누구도 부정하기는 힘들다. 동료 참여자들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워크숍 마지막 날인 2017년 10월 28일 ‘커먼즈 네트워크’(commons network) 구성에 합의하였고, 그 운영과 활동을 구체화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사회혁신 워크숍] 3호 2017 커먼즈 워크숍_다른 장소 공통의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