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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도시

[16/07/26] 문화적 도시재생 관점에서 바라본 ‘서울형’ 도시재생 프로젝트

최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경의선 숲길 공원이 「2016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 국토부장관상」을 받았다. 유휴공간을 활용한 ‘경의선 숲길’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주목을 받은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서울시가 공원운영 패러다임을 형성기관 주도에서 이용자 중심으로 전환해 최초로 시민주도로 운영되는 공원으로 만들고자 했기 때문이다.

도시재생은 글자 그대로 낙후된 지역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다시 살려내는 작업이다. 서구 선진국을 중심으로 도시계획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도시재생이 각광받다. 이는 쇠퇴한 지역 혹은 도시를 전제로 하여, 물리적 환경의 개선 및 보이지 않는 도시의 기능을 전반적으로 활성화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제까지 한국에서 진행된 도시재생사업은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웠다. 젠트리피케이션 문제 외에도 지역의 특성과 변화에 대한 고려가 적었다. 실제 도시재생에서 지역의 문화적 특성 혹은 문화가 중요한 이유는 도시재생이 주로 문화적 콘텐츠 중심으로 한 문화적 도시재생에 가깝기 때문이다.

도시재생에서 문화의 역할은 크게 도구적 역할과 환경적 역할을 담당한다. 이 때, 문화가 도구적으로만 이용될 때, 경제적인 측면만 고려한 도시재생으로 이어지며, 공간이 주는 장소성의 소멸이나 지역주민의 소외(젠트리피케이션 현상)가 나타난다.

이러한 맥락에서 서울시의 도시재생은 기존의 도시재생 사업에 비해 문화의 환경적 역할을 고려하고 있는 혁신적인 대안이라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일련의 노력이 다시금 '문화'로 포장된 문화도시조성사업이나 도시개발 사업으로 변질되지 않기 위해서는 지역 문화의 연속성과 문화적 가치 존속을 염두에 두고 도시재생이 이루어 질 해당 지역 거주민을 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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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호)160726_사회혁신포커스_도시재생_심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