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8/16] “중국 사회혁신의 주체로 나선 디자인대학들”

사회혁신에서 '디자인'이란 키워드는 더 이상 생소하지 않습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디자인 대학들이 가장 적극적인 사회혁신 주체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사회혁신을 위한 디자인(Design for social innovation)'을 주창하고 '데시스(Design for Social Innovation and Sustainability, DESIS)'를 설립한 '에지오 만지니'의 제자이자 중국 후난대학교 디자인과 조교수인 '조은지'님의 짧지만 통찰력 있는 글을 소개합니다.

"이런 프로젝트들이 ‘사회적 디자인(Social design)’ 혹은 ‘착한 디자인’의 한계를 넘어서 ‘사회혁신’이라 여겨질 만큼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할 수 있다. 또한, 이런 프로젝트들이 지닌 가치를 인정하는 것과는 별개로 ‘사회혁신’이라는 이름으로 지나치게 과대포장되는 일은 경계해야 하고, 영국 네스타(The National Endowment for Science Technology and the Arts, NESTA)의 최고 책임자 제프 멀건(Geoff Mulgan)의 지적처럼 사회혁신에 있어 디자인 활동이 지닌 약점도 비판적인 시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사회혁신이 디자인의 중요한 화두로 자리 잡으면서 비영리단체, 지자체, 디자이너의 협업이 늘고 있는 중국의 추세는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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