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
지난 8월, 서울시에서는 '내가 바꾸는 서울, 100일의 실험'이라는 제목 아래 '서울의 도시 문제'를 혁신적으로 풀고자 하는 시민들의 공모를 받았습니다.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된 6개의 프로젝트는 무엇일까요. '생활 실험실'을 이끌고 있는 그들은 과연 어떤 목표와 각오를 지니고 있을까요?
“독점에서 공유로 '행복주차' 골목 만들기” (독산4동 행복주차주민위원회)
서울시민들의 골칫덩어리인 주차난! 해결에 나선 독산4동 행복주차주민위원회는 '공유'라는 패러다임을 활용하여 주차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데요. 이들은 더 나아가 '사람 중심의 골목'을 만들고자 합니다. 또한, 독산4동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모를 거쳐 동장을 뽑은 동네이기도 한데요. ‘새로운 민-관 협력의 모델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쓰는 더 나은 방법_배터리뉴 BETTER REnew” (인라이튼)
인라이튼은 중고 스마트폰 배터리를 재활용한 외장형 보조 배터리를 개발하기도 한 기술력을 갖춘 소셜벤처입니다. 짧은 수명의 배터리 때문에 멀쩡한 채로 버려지는 무선가전들을 다시 살려 환경보호에 이바지 하고자 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입니다. 더불어 옛 세운상가에서 20년 이상 전자제품을 수리하고, 배터리를 교체하던 장인들과 시민들을 잇는 것 역시 중요한 하나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공동체! 경제 탈환 프로젝트” (마포 공동체경제네트워크 모아)
‘모아’는 소비자와 공동체가 능동적으로 나선 소비운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 공동체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지역대안화폐를 통해 모아의 뜻에 공감하는 가게들과 소비자들을 이어 서로에게 이익이, 그리고 공동체에게 또 환원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미 두달간의 시범사업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발행규모와 가게를 증가시켜보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이들은 더 나아가 화폐가 더 유통 될 수 있도록 하여 공동체를 위한 금융 설립도 시도해볼 계획입니다.
“인간을 위한 VR, 청소년의 닫힌 마음을 열다” (감성놀이터)
'감성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우리들의 놀이터'라는 뜻의 감성놀이터는 VR이라는 뉴미디어 기술을 활용하여 청소년들의 심리적 갈등과 마음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작품을 만들어가며 스스로 치유해가도록 한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역 내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공간을 확보하고, 미디어 아티스트와 디자이너가 함께하는 워크숍을 열어 작품 제작을 도울 예정입니다.
“발달장애인에게 책과 친구를 선물하다” (피치마켓)
‘피치마켓’은 발달장애인과 장애인의 통합교육이라는 과제를 가지고 도전하는데요. 비장애인 청소년이 또래 장애인의 독서멘토로 나서도록 하는 실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발달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 하는 독서교실을 열어 발달장애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와 학습방법을 제공" 하고자 합니다. 이미 실험을 진행할 학교 이외에도 다른 두 곳에서도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온 동네가 나서야 한다" (엔젤스 헤이븐)
엔젤스 헤이븐은 “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지역 내 다양한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맞춤형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을 구상하고 있는데요. 은평구 내의 자립장애인의 현황과 자립에 필요한 서비스 수요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공급대상자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장애인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할 체계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 전체 기사 보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44677&CMPT_CD=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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