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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노인

[16/10/17] “노년기의 사회·심리적 불안과 정신건강”

보건사회연구원의 9월 보건복지포럼에서는 <노년기의 사회·심리적 불안과 정신건강> 이라는 연구물이 발간되었습니다. "노인의 사회·심리적 불안의 수준을 측정하고 불안을 야기하는 개인적·사회적 요소를 파악하"기 위함이었는데요. 더불어 이러한 불안이 정신건강과 사회병리 현상에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를 분석하면서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노년기의 삶에 대한 불안감은 사회학적 특성─'사회적 지지'의 유무, '소득 수준', '교육 수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사회·심리적 불안을 느끼는 이유 중 개인적인 주요 요인으로는 '노후준비', '취업 및 소득', '정신적 건강'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노년기의 불안 요소인 신체적 건강과 경제적 문제가 정신건강과 관련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정신적 건강 문제가 삶을 불안하게 하고 있음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이 겪는 갈등과 불안감은 소속감을 저하시키고 행복감을 떨어뜨렸는데요.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를 불평등한 사회로 인식할수록, 타인에 대한 신뢰가 낮을 수록 불안 점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방안은 뚜렷하지 않았고, 오히려 흡연, 음주, 도박과 같이 중독 가능성이 높아지는 방법을 택하는 경우도 보였습니다.

보고서의 마지막에서는 노년기 정신건강 증진 대책을 위해 세가지의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사회적지지의 증가, 신체적 건강 증진 프로그램 통합 또는 연계, 의료의 영역에서의 전문적인 관리를 당연히 할 수 있는 사회 구성원의 인식 개선이 필요함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정신건강 증진은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소수 노인에게 한정된 문제가 아니며, 그렇기 때문에 그들을 위한 경제적 지원과 복지서비스 강화가 해결 방안이 될 수 없다. 전체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정신건강 증진 대책이어야 한다."

 

► 연구물 페이지 바로보기: http://www.kihasa.re.kr/web/publication/periodical/list.do?menuId=48&tid=38&bid=19